11월 25일 일상 : 새로운 것이 필요할 때
2024.11.25.(월)
몇 년 만에 속옷을 샀다.
지난 몇년간 엄마랑 언니가 제발 좀 버리라고,
새로 사라고 한 것.
그것은 바로 속옷...
내가 보기엔 멀쩡하고 편한데..
원래 오래될 수록 편한 거 아니겠어유~?
ㅋㅋㅋ
어쨌든.. 100%는 아니지만 60%는 내가 보아도 조금 낡아 보여서
새로운 속옷을 사러 가보았다.
하도 오랜만에 가니 치수도 모르고...
(하필이면 오늘 가는 속옷가게마다 치수를 안 재줘서 ㅜㅜㅋㅋ)
한 곳은 치수를 잴 줄 모르고..🤣
한 곳은 하필이면 오늘 치수 재는 줄자가 없다고 하여서
결국엔 하나하나 입어본 후 맞는 것을 샀다.
뭐 상관없겠징~~
하나씩 새로운 변화를 주고, 숙제를 해나가니 개운한 마음도 든다.
아끼는 걸 좋아해도 가끔은.. 이기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를 위해.. 건강한 정신으로 살기 위해..
그냥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마냥 아끼는 게 언제나 좋지만은 않다는 걸.
그럼에도 나는 앞으로도 낭비는 최대한 지양하고
필요한 소비만 하며 살아가고 싶다.
이 마음에는 환경을 위한 마음도 있고,
나의 마음을 위한 것도 있다.
절약하는 게 내 정신에 더 이로우니까...
(드라마 볼 때 수돗물 틀어놓고 우는 장면, 비 뿌리는 장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 불편하니
나라도 아끼는 수밖에...
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을 포함한
내 모든 활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인다.
지금 이 순간도..
뭐 하나하나 따지자면 밑도 끝도 없겠지만
그냥 언젠가 쓰고 싶던 말을 이 글에 써본다.)
이런저런 생각, 말들을 쓰고 싶은데
정리가 안 돼서 생각나는 대로 써보았다.
하하
살아가면서 내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바라며 오늘 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