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졸업 그리고.../나의 소소한 일상

수영 독학 12일차🏊🏻‍♀️

지수해 2024. 11. 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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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수)


와 정말 오랜만에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달에 처음으로 갔네요..

 

10월 31일 이후로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생각만 하다 보니

어느덧 11월 말이 되어가네요.

 

 

 

저번주부터 수영장 진짜 갈 거다~ 했는데

가을이라 여기저기 나들이 다니고 하다 보니까

수영하는 걸 끝없이 미루고 미뤘어요.

ㅋㅋ

 

 

오늘 오후 5시쯤 언니랑 둘이서 수영장으로 출발~🏊🏻‍♀️

 

사실 요즘 날이 추워져서

수영은 하고 싶은데 귀찮은..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짐 챙겨서 눈 딱 감고 나왔어요.

 

가기 싫어하는 언니를 끌고요 ㅋㅋㅋ><

 

 

 

생각보다 춥진 않았어요.

물도 뜨뜻미지근해서 체온 유지도 되었고요..

 

오히려 10월 말에 다니던 때가 더 추웠던 것 같네요. ㅎㅎ

 

 

 

물에서 두 바퀴 걷고 몸 풀고..

초급 라인으로 가서 수영을 했어요.

 

거의 한 달 만에 수영하는 듯!!!

 

 

와 오랜만에 하니 쑥쑥 잘 나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별로 힘들지도 않고요..

 

 

 

저번달에 마지막으로 수영장을 다녀와서

발차기하는 방법을 유튜브로 막 찾아보고 머릿속으로 공부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리를 통나무라 생각하고

다리 전체, 엉덩이를 이용해서 발차기를 하니까 잘 나가더라고요.

 

허리 어깨도 조금씩은 흔들리도록 힘을 빼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너무 어려웠어요.

 

리듬을 유지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

 

 

몸에 힘빼!

다리 엉덩이 헤엄쳐!

...

뭔가 상하체가 서로 말을 안 듣는 느낌

ㅋㅋㅋ

 

 

너무 발차기를 빠르게 하니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여유롭게 발을 첨벙첨벙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많은 고민, 생각들을 하며 수영을 했습니다. ㅋㅋ

 

 

 

배영도 잠깐 했는데

발차기 요령을 조금이나마 터득하니

쭉쭉 나가는 게 신기했어요.

ㅎㅎ

 

저는 물 위에 누우면 처음에만 나아가고

계속 제자리걸음(?)이어서

사람 없을 때만 배영을 했었는데

오늘은 잘 나아가니 눈치 안 보고 즐겁게 누워서 이동했습니다.

 

하하

 

 

오랜만에 수영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왔다 갔다 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30분~40분 정도 하니

슬슬 힘겨워져서

6시 10분쯤 씻으러 나왔네요.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 수영복을 입었는데

예전보다 배가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터질 것 같던 뱃살이 조금 홀쭉해진 느낌이 생각보다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듯합니당

 

 

 

 

독학으로 킥판을 떼려면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저는 그저 물에서 발차기하며 둥둥 떠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오랜만의 수영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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