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 10일차

20211031

다이어트 일기 10일 차

오전 11시 26분

오전 공복 몸무게: 5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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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정도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

아점으로 청국장에 간단히 밥을 먹었다.

날씨 좋은 주말

부모님과 지리산 만복대 등산하고 왔다.

정령치 올라가는 길이 정말 멋졌다.

 

지리산을 굽이굽이 올라가는데,

하늘도 파랗고

산등성이는 울긋불긋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만복대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괜히 짜증을 냈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서 반성했다.

 

이 날따라 조금만 힘들어도 화나고 짜증 나고 울고 싶고

몸이 힘든게 아니라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행복했던 기억만 남는데

왜 괜히 짜증을 냈나 후회됐다.

 

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저녁식사는 정령치 내려와서 산나물 비빔밥&청국장을 먹었다.

 

어릴 때 와서 언니랑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가끔 떠오를 때가 있었는데

내 기억속의 장소가 바로 여기였다.

 

오늘도 맛있게 먹었다.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였다.

 

좋은 하루였다.

 

10월의 마지막 날을 지리산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힐링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