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공학기사 필기시험 합격 수기📗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인간공학기사 필기시험 보는 날.

6월 18일 화요일(3차 원서접수 기간)에 원서접수 후 약 1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언제나 그렇듯
완벽한 공부 계획을 세웠지만 하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래도 1달이 넘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산업위생관리기사 공부하다 인간공학기사 공부하니 상대적으로 엄청 쉬웠다.
(비록.. 산위기는 불합격 했지만 조금이라도 공부했던 게 헛되지는 않았나 보다.)
 
CBT 사이트에서도 처음 풀었을 때를 제외하고
그다음부터는
거의 항상 합격이 나왔다.
 
6~7번 정도 CBT 돌린 듯.
 
과거 연도로 갈수록 문제가 낡은느낌(?)이 있어서
2019년도까지만 풀어보고
시험 전날 마지막 CBT는 전체년도 모의고사로 풀었다.
 
 
80문제 푸는데 보통 40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인간공학기사는 선배한테 받은 책이 있어서
3과목 3장 정도까지는 천천히 읽었다.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그 한 권을 다 읽지도 못했다..)
 
출제빈도율이 높은 건 눈 크게 뜨고 읽어주고,
정말 느릿느릿 차근차근 공부했다.
 
다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배웠던 내용이라 심리적 부담이 덜했다.
 
 
산업위생은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고통스러웠는데...
인간공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역시 재밌는 것 같다.
 
책에 있는 기출문제도 1, 2과목은 다 풀고, 3과목은 풀다 말고,
모의 기출은 1~3개 정도 풀었다.
 
 
CBT는 이번주부터는 80점대로 합격이 나와서
뭔가 긴장이 더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왜냐하면 시험에서 기출문제가 많이 나올지, 새로운 문제가 많이 나올지..
걱정돼서..
 
 
 
* 시험 준비
 
책 1회독(다 못 끝냄)
책 기출문제(절반정도 풂 = 1, 2과목까지만 완료)
CBT 기출 6~7회 정도 돌림
 
 
 
* 시험 준비물(이번에 챙겨간 것)
 
신분증(필수)
검정 볼펜
공학용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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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11시 반 시험이기 때문에
8시에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10시 10분 전에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물 한 모금만 마시고
시험 보러 고고~
 
아빠랑 엄마가 데려다주셨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시험장으로 골랐는데
2016년에 컴퓨터 자격증 따러 갔던 때와는 완전 딴판이었다.
 
무슨 대학교 강의실보다 더 좋아..
1층이 박물관 같았다.
도서관은 카페 같고..
화장실도..
고등학교 화장실에 비데가 있어...?
휴지 있는 것도 신기했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생각하면 토 나올 것 같을 정도로 더럽고 낡은 학교였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시험장을 찾아갔다.
 
 
수험자 대기실도 있었다!
오.. 저번에 시험 봤던 대학교보다 3만 배 깔끔하고 좋았다.
 
20대가 가장 많고, 간혹 중년분들도 있었다.
 
 
시험 시작 20분 전에 시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수험표에는 11시 10분까지 입실,
시험장에 11시 5분부터 들어가게 해주심.
 
 
난 10시 40분쯤 도착해서
대기실에 앉아서 책 맨 뒤에 있는 기출문제들을 훑어보기만 했다.

오전 11시 7분

CBT 4(본인 수험장)실로 들어가서
신분증 검사 후 좌석으로 안내받았다.
 
 
시험장 문 앞에 이름 - 좌석번호 보고 찾아가면 된다.
 
 
책상이 넓어서 편했다.
(저번 시험장소는 너무 불편했음..)
 
 
핸드폰, 가방, 소지품 다 앞으로 내놓고~
 
시험 안내사항 듣고,
연습지 받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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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가 엄청 많이 나왔다.
새로운 문제도 몇 개 있었는데 다 풀 수 있는 거였다.
 
3과목, 4과목으로 갈수록 헷갈리는 게 엄청 많았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운이 좋았던 게!!!
 
수험자 대기실에서 잠시동안 봤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저번 산위기는 기출문제가 거의 안 나와서 울고 싶었는데..
 
그렇게 80문제를 다 풀고 나니 40분 정도가 지나있었다.
 
시험 시간은 2시간이지만 보통 30분 정도 지나면 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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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결과는!!!
 
 
평균 80점으로 합격했다.
 
1과목 95점
2과목 85점
3과목 60점
4과목 80점

 
(3과목이 65점이고 2과목이 80점이었나? 기억이 안 나네.)
 
 
답안 제출 버튼을 클릭하고
80점, 합격 화면이 뜨는 순간!!! 매우 행복했다.
 
 
시험 문제는
시배분, 조도 이런 개념문제들도 나오고..
 
계산 문제는 은근 많이 나왔는데
 
4가지 확률 주어지고 정보량 구하기,
분당배기/흡기량 - 산소소비량 계산해서 에너지소모량 구하기,
중복 작업(병렬) 신뢰도 구하기,
C/R비 구하기
등등
 
꽤 많이 나왔다.
 
10문제 이내로 나온 것 같기도 하고~
10문제 정도 나온 듯..
아무튼! 대부분 다 풀 수 있었는데
공부 안 한 4과목 계산문제는 몰라 기억도 안 남.
ㅋㅋㅋㅋ
 
합격했으니 된 거지.
이제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조금 막막하다.

오후 12시 13분

시험 끝나고 1층으로 내려오니 학교 도서관이 있었다.
고등학교가 왜 이렇게 좋냐고..
 
내 고등학교는 도서관 가려면 산을 올라가야 했는데 -_-
부럽다.
 
 
어쨌든 오늘은 행복한 날!
기쁜 날!
즐거운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