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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알바 14

CU편의점 알바 :: 마지막 날

20210829 마지막 날이라고 아빠가 데려다 주셨다.ㅎㅎ 잠을 2시간 밖에 못자서 너무 피곤하지만 괜찮다. 이제 다른 알바를 구하고 뭔가를 해야겠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복잡하다. 알바 마지막 날이지만 아쉽지는 않다. 알바끝나고 한시간동안 집에 걸어갔던 그 시간과 길이 그립긴 하겠지만, 이 편의점이 그리울 일은 절대 없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7월, 8월에도 집에 걸어갔는데 땀이 폭포처럼 흘렀던 시간이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상쾌했지. 이제 30분만 지나면 정말 마지막이다. 4개월동안 좋은 경험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etc. 2021.08.29

CU편의점 알바 :: 스물네 번째 날

20210822 5일전쯤 사장님께 이번달까지만 알바하고 그만둔다고 말씀드렸다. 말하고 나니 속이 편했다. 내 첫 알바라서 아쉽긴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고 교통까지 불편해서 그만두는게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이제 오늘 하고 나면 다음주 한번만 더 하면 된다. 좋구만!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이제 좀만 기다리면 끝난다~ 기분 좋다. ㅎㅎ 4월 말에 알바를 시작했는데 벌써 8월이 끝나간다니.. 4개월이 짧지만 아주 긴 시간이었다. 기분 나쁜 일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etc. 2021.08.22

CU편의점 알바 :: 스물세 번째 날

20210815 오늘도 엄마가 편의점에 데려다 주셨다. 조금만 더 잘걸 그랬다. 여기 알바는 이번달까지만 하려고 생각중이다. 내일 말씀드려야지 집이랑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알바를 구해볼까한다. 아침마다 스트레스 받은게 쌓여서 이제는 일주일 내내 힘들게 느껴진다. 알바 그만두는게 나에게 더 나은 선택이기를 바란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이제 한시간 정도 남았다. 맨날 츄리닝 아니면 원피스 등등 편한 옷만 입고 다니다가 오늘 처음으로 스키니진 입었더니 너무 불편하다.ㅋㅋㅋㅋ 코로나 터진 뒤로 맨날 고무줄 바지만 입고 다녀서 그런지 너무 어색하다. 익숙해져야지..! 배고프다. 좀만 참자!

etc. 2021.08.15

CU편의점 알바 :: 스물두 번째 날

20210808 오늘은 평소보다 18분 늦게 일어났는데 그대로 버스를 놓쳤다. 버스 놓친건 처음이다.ㅋㅋ 그래서 엄마가 데려다 주셨다. ㅎㅎ 왜 내 전타임 알바생은 에어컨을 안틀어놓는건지 모르겠다. 저번주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조금 짜증난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알바를 그만둘까 말까 고민중인데 오늘 중간에 갑자기 사장님 오셔서 다다음주에 7시간 해줄 수 있냐고 해서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주말 다른 시간에 계속 할 수 있냐고 해서.. 가족끼리 어디 가기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했다.ㅠㅠ 알바천국 들어가보니까 내 다음타임 알바 구하던데 왜이렇게 자주 그만두는거지? 벌써 3번째다.ㅋㅋ 알바 그만둔다고 말을 못꺼내겠다. 그냥 이번달은 계속 해야지. 이제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

etc. 2021.08.08

CU편의점 알바 :: 스물한 번째 날

20210801 오늘은 습하고 덥다. 이른 아침에는 선선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습하고 더운게 아주 불쾌했다. 오늘은 버스도 늦게 와서 딱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당연히 에어컨 틀어진 줄 알았는데..ㅡㅡ 어쩐지 너무 덥더라 에휴 이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 상식 밖의 사람들.. 인류애 아예 사라질 것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몇몇 사람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날도 덥고 습해서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 같다.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 오늘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내 정신건강은 소중하니까 잠시 쉬어야지. 편의점 알바 편하기는한데 집이랑 멀고 아침 시간대에 버스가 한대밖에 없고 근무환경이 더럽다는..

etc. 2021.08.01

CU편의점 알바 :: 스무 번째 날

20210725 왜 이렇게 오랜만에 편의점에 오는 것 같은 기분일까. 시간 참 빠르다. 벌써 7월이 끝나간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7개월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다. 그때 그 선택이 가끔 후회된다. 그냥 지난 5년동안의 모든 시간이 후회스럽다. 코로나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하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남탓을 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속상하고 아쉽고 후회된다. 그냥 나는 열심히 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었고, 그와 동시에 질투받기 싫었고 미움받기는 더더욱 싫었다.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이 불러온 스트레스는 피해망상증에 걸린 사람같았다. 왜 그랬을까.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거의 4시간동안 서있..

etc. 2021.07.25

CU편의점 알바 :: 열아홉 번째 날

20210718 오늘도 5시 반쯤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나왔다. 4시간쯤 잤나 조금 피곤하다. 아침 하늘이 왜이렇게 예쁜지 날씨도 시원하고~ 여행 가고 싶은 날씨였다. 저번주까지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7시 되기도 전부터 손님이 많았다. 요즘에 날이 더워서 일찍부터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3시간만 지나면 집간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아 화장실 가고 싶은데 저번주에 고양이 때문에 못가서 오늘도 못가겠다.. 배아프다.. 한시간 반만 참으면 되니까.. 배아파서 냉장고 안에 들어가기도 힘들다. ㅋㅋ ㅠㅠ 아맞다 드디어 편의점 에어컨을 튼다. 확실히 살 것 같다. 저번주까지는 땀이 줄줄나고 힘들었는데 오늘은 쾌적하다. 오늘도 화이팅~!

etc. 2021.07.18

CU편의점 알바 :: 열여덟 번째 날

20210711 5시 18분에 일어나서 씻고 엄마랑 밥먹고 준비해서 나왔다. 무사히 버스를 타고 편의점에 왔다. 오자마자 교대분이 잃어버렸다는 체크카드를 같이 찾고 (결국엔 가방안에서 발견ㅋㅋㅋ) 편의점 앞에 술 취해서 노래 부르고 자꾸 춤추고.. 하도 시끄러워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분들이 오셔서 집에 잘 보내셨다. 정말 감사했다. 이런 일로 신고해도 되나 엄청 고민했는데 너무 시끄럽고 제정신이 아니신 것 같아서.. 교대 알바분이 카드 찾아줘서 고맙다고 주고 가셨다. 괜찮다고 사양했는데 꼭 드시라고 놓고 가셨다. ㅋㅋ 나보다 어린 분께 뭔가를 받기가 조금 민망하고 미안했다. 1시간동안 수다떨고.. 담배 세고 물건 채우고 나니까 금방 두세시간이 훌쩍 지났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이제 1시간 반정도 남..

etc. 2021.07.11

CU편의점 알바 :: 열일곱 번째 날

20210704 잠을 잔 것 같지가 않다. 예민하고 짜증나는 아침.. 그냥 아침도 안먹었다. 어제 낮에 얼려놓은 물이 하나도 얼지 않아서 더 짜증났다. 되는일이 없어 아무튼 6시 17분쯤에 언니랑 같이 나왔다. 같이 버스타고 같이 편의점에 왔다. ㅋㅋ 버스에서 내렸는데 하늘이 멋있어서 찍었다. 그림같았다. 언니는 고속버스 시간때문에 편의점에서 20분정도 시간 떼우다가 갔다. 7시 15분부터 담배재고조사 하고 8시 40분쯤 끝내고 물건 채우고.. 너무 졸리다. 졸려서 눈이 감긴다. 힘도 하나도 없다. ㅋㅋㅠㅠ 여전히 에어컨을 틀지 않는 사장님. 정말 너무하다. 담배 세는데 전광판 열기+마스크 때문에 더워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너무 덥다. 편의점은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한 곳 아닌가. 여기는 정반대..

etc. 2021.07.04

CU편의점 알바 :: 열네 번째 날

20210613 2시간도 못자고 5시 반에 일어났다. 어젯밤 11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들어서 너무 힘들었다. 핸드폰 안보고 눈만 감고 3~4시간정도 있었다. 1시간 자고 깨고.. 잠이라도 잘자면 컨디션이 좋을텐데 아무튼 오늘은 10시간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가방에 노트랑 어제 폐기랑 어제 얼려놓은 물도 챙겨서 간단하게 아침먹고 준비하고 나왔다. 오늘은 버스가 일찍 도착해서 편의점에도 너무 빨리 도착했다. 기분은 좋은데 뭔가 피곤하다. 사장님도 들려서 좀 정리하시고 가시고 담배 재고조사는 천천히 꼼꼼하게 했다. 오늘 들어온 물건 진열하고 이제야 조금 쉬고있다. 6시간만 버티면 집간다...! 잠와 힘들다 너무 잠온다 ㅠㅠㅠ 아직도 5시간이나 남았다... 아니다 5시간밖에 안남았네~~~ 좀이따 2시에 ..

etc. 2021.06.13

CU편의점 알바 :: 열두 번째 날

20210606 아침에 버스를 탔는데 카드가 계속 안찍혀서 식겁했다. 계속 카드를 찍어도 아무 소리도 안나서...😱😱 근데 핸드폰으로 잔액 조회해보니 돈은 빠져나갔고... 그래도 기사 아저씨가 일단 앉으라 그래서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대화하다가 다시 찍었더니 잘찍혔다. 이런적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알바 못갈까봐 순간 눈물날뻔했다.ㅋㅋㅋ 이 버스 아니면 안돼서 진짜 멘붕이었다.. 어쨌든 잘 도착했다! 계산 다하고 나서 이걸 어떻게 들고 가냐고 봉투 그냥 달라고 하시는 분들... 은근 진상이다.. 웅얼웅얼 안들리게 말해놓고 자기말 안들리냐고 성질내는 사람들은...🤦🏻‍♀️🤦🏻‍♀️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어제 유통기한 지났는데 아무도 발견 못했나보다

etc. 2021.06.06

CU편의점 알바 :: 열한 번째 날

20210604 오늘은 10시부터 18시까지 근무한다. 담배 재고조사 천천히 하니까 2시간 후딱 지났다. 이제 5시간정도 남았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다. 진상손님은 아니지만 자꾸 화내는 아저씨도 있고ㅋ (이게 진상인가?) 기분나빠서 짜증낼 뻔 했다. 곱게 늙자~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오전 11시~1시까지는 손님 많았는데 2시되니까 조금 한가하다. 이제 3시간만 있으면 집간다~ 사진 정리나 해야겠다. 화이팅! 어떤 아주머니가 2+1 상품 어차피 녹는다고 하나 먹으라고 주고 가셨다. 완전 감동♡♡♡ 허겁지겁 먹었다ㅋㅋㅋ 맛있었다!!

etc.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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