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졸업 그리고.../나의 소소한 일상

블로그 체험단 소신발언.. (체험단 하면서 드는 생각💭)

지수해 2024. 10.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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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3년 전 스치듯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

그동안 저는 블로그를 꾸준히.. 제가 해오던 대로 운영해 왔습니다.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제 삶의 모든 순간(특히 좋았던 것)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게

가장 쉽고 재밌거든요.

 

 

암튼!

 

제가 올해부터 블로그 체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하

이유는.. 아무리 취미로 시작한 블로그라도 조회수가 높아질수록

애드포스트 수익에 욕심이 점점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작년보다 올해 수익이 더 늘어나긴 했지만 아주 작은 돈인지라.. 기운이 빠지는 와중에

현금 말고도.. 다른 것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그를 하면서 현금만 기대하지 말고, 서비스 & 물건 등 얻을 수 있는 건 얻어야겠다는 생각.

 

 

그래서 저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식당,

아니면 검색해 보고 품질이 좋아 보이는(맛있어 보이는) 곳만 체험단을 신청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없는 말을 정말 못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퀄리티는 있어야 좋은 후기가 나오기 때문이죠..^^

 

 

이렇게 고심 끝에 체험단을 신청하고 직접 가게 되면

5번 중 2번은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어요.

 

너무 별로인 식당들은

거기까지 가는 교통비, 준비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저는 구두쇠입니다. ㅋㅋ)

집에 돌아와 후기를 쓰는 시간은 정말 고통의 연속이었어요.

 

'정말 너무 맛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돌려 말하지?'

 

'내 글을 보고 갔다가 실망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정확한 후기는 비밀댓글로 알려드릴게요." 이런 말 쓰면 안 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며

꾸역꾸역 글을 쓰고 등록을 하면

 

바로 등록이 되는 경우도 있고

글자수 미달이 뜰 때도 간혹 있어요.

 

 

 

글자수 미달이 뜨면 또 머리를 쥐어짜 내서 수정하고 다시 등록을 해요.

그리고 정말 별로였던 식당은 20번 정도 수정해야 겨우 글자수가 채워져요......

(정말 괜찮은 식당은 억지로 쓰지 않아도 기본 글자수의 2배는 그냥 써지는데 말이죠...)

 

 

 

이러다 보면 이건 업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부터 저의 소신발언 할게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해요..)

 

 

 

 

체험단 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


장사가 잘 되는 식당,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맛있는데 손님이 찾지 못해 아직 안 뜬 식당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오직 제가 이야기하려는 건,,

낮은 품질을 제공하면서 체험단으로 홍보하려는 식당입니다.

 

 

정말 맛이 별로인 가게들...!

이런 곳들은 본인 가게가 잘 안 되면

체험단으로 홍보부터 할 게 아니라
맛없는 음식을 왜 손님들이 돈 주고 사 먹어야 하는지
먼저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누가 먹어도 맛이 별로라는 걸

음식점 하는 사람들이 설마 모르지는 않을 거 아니야..

 

손님이 남기고 간 음식을 보면 눈치는 챌 거 아니야..

 

버려지는 음식을 보면서 왜 남기는지 고민은 해봐야 할 거 아니야.....)

 

 

정말로..

맛과 품질 먼저 개선하고

체험단 업체에 신청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가게들은 체험단 하고 와서 홍보해줄 말이 없음

 

 

가서 보면 왜 손님이 없는지

뭐가 문제인지 눈에 보이는데

왜 안 고치는 거야...

 

 

체험단으로 가서 정말 만족하고 나온 식당들은

몇 달? 몇 달도 안 걸리고 몇 주 뒤에 다시 가보면

그 가게는 잘 되고 있어요.....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어야

없던 마음이 생겨서 어떻게든 잘 써줄 텐데

 

당황스러운 가게를 만나면

답이 없습니다.

 

 

특히나 그런 가게들은

식사가 아닌 시식만 하고 나오기 때문에

환경 낭비, 저의 시간과 노력 낭비.. ^^

여러모로 손해를 보는 느낌이죠.

 

 

 

그냥.. 오늘 체험단 글을 쓰다가 글자수 미달로 계속 빠꾸 먹는 게

너무 분통해서

한번 한탄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정말 신중하게 체험단을 해야겠어요.

 

아니 그냥 이제 체험단 말고, 다른 수익화 방법을 찾아보렵니다..

 

 

그럼 이제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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