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졸업 그리고.../나의 소소한 일상

미루고 미루던 치과 건강검진

지수해 2024. 10. 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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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월)

 

 

아.. 정말 거의 1년 내내 미루던 치과 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왜 이렇게 병원 가는 게 귀찮은지...

 

 

병원이랑 친해져야 좋다는데

저는 병원 가는 걸 계속 미루게 되네요.

 

 

나머지 건강검진은 종합병원에 가야 하는데

이번 달 안에 갈 수나 있을지..

(시간은 많은데 왜 자꾸 미루는지 저도 이해가 안 가요...ㅠㅠㅠ)

 

 

 

어쨌든!

치과 점심시간이 끝나는 2시쯤..

1시 50분쯤 치과에 도착했는데

세상에 사람이 미어터져서 까암짝 놀랐어요.

 

눈물을 머금고 접수하고

40분 기다려서 드디어 제 이름이 불려서 들어갔지요..

 

어떻게 오셨냐는 질문에

올해 국가건강검진 하는 연도여서 왔다고 했더니

서류 작성 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접수대로 나갔어요..

이름 불려서 기쁜 마음이

20초만에 슬픔으로 바뀌었어요.

 

ㅠㅠㅠㅠ

건강검진은 미리 말해야 하는 줄 몰랐어요.

처음이라 몰랐지요...

 

덕분에 다시 접수대로 나가서 서류 작성하고

다시 10분을 기다려서 3시쯤 들어갔네요.

 

 

(2년 전 첫 국가건강검진 땐 언니가 같이 가줬고,

이번에는 혼자 오니 우왕좌왕했네요.

이럴 걸 알아서 계속 미룬 걸지도..)

 

 

제가 너무 바보 같아서 조금 슬프기도 했어요..

별거 아닌데..

 

 

 

어쨌든 구강검진 하고

스케일링까지 받았어요.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씩 받고 있거든요.

원래 연초에 치과 가서 스케일링하는데

올해는 지독하게 미루다가 10월에야 왔네요...

ㅋㅋㅋ

 

 

의사 선생님께서 제 이를 보시면서

이야~~ 이가 아주 좋다고~

자기도 젊었을 땐 이렇게 이가 좋았는데..

하시면서 칭찬을 해주셔서 내심 뿌듯했어요.

젊을 때 관리 잘하라는 조언과 함께 검사가 끝났어요.

 

스케일링도 받았는데

안 아프게, 꼼꼼히 해주셔서 감사했네요.

 

 

잠깐 치실 이야기를 해보자면...^^

 

작년에 치실 사용법을 배웠는데

이 사이에 치실이 잘 안 들어가서

(겨우 들어가면 안 빠져서 ㅜㅜ)

사용을 안 하다가

작년 말 때쯤 친구들과 치과 이야기를 하던 중

치실 사용하면 엄청 개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았죠.

 

그 후로.. 올해부터 하루에 최소 1번이라도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

 

이제 치실을 안 하면 양치질해도 찝찝해요.

 

 

특히 오늘은 치과 오기 전에 양치질, 치실을 꼼꼼히 하고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뭔가 부끄럽잖아용

 

 

그런데도 스케일링하고 입 헹굴 때

찌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치실 사용 안 하던 때보다는 덜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하.........

 

 

 

 

너무 tmi였나요...

 

 

 

그냥 치과 방문, 치실, 스케일링은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치간 칫솔?이라는 것도 사용해보고 싶은데

저의 귀차니즘이.. 칫솔+치실까지만 허락하네요. 아직은...

ㅋㅋㅋㅋㅋ

 

 

 

 

스케일링 비용은 14,000원 정도 나왔어요.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되는 거 아시죠?

😉😆

 


 

스케일링 비용 결제하고

구강검진 결과를 받았어요.

 

개선 사항: 연 1회 치과방문, 불소치약 사용, 당분 함유된 간식 줄이기

 

미루고 미루던 치과 방문

 

 

퀘스트 하나 완료해서 속이 후련한 날입니다.

 

 

 

소중한 치아 건강하게 유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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