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대학교를 졸업한 후 반년이 넘게 흘렀다.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말로만 취준생 취준생사실상 아무 쓸모없는 백수다. 공부도 안 하고이력서도 안 쓰고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나도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 동기들 중엔 3학년 끝무렵에 조기취업한 친구들도 몇 있고,복학하고 만난 사람들 중엔 4학년 1학기 끝나고 취업한 후배도 있다. 그 친구들은 1학년 때부터 가고자 하는 진로가 확고했다.하고자 하는 게 확실했고,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필요한 기술들을 배우는 데 시간을 쓰던 친구들이빠르게 취업했다. 참 부럽다.대단하다. 나는 대학 다니는 4년 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 적성과 관심사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야 알았다. 대학교 공부와 취업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