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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알바 13

CU편의점 알바 :: 마지막 날

20210829 마지막 날이라고 아빠가 데려다 주셨다.ㅎㅎ 잠을 2시간 밖에 못자서 너무 피곤하지만 괜찮다. 이제 다른 알바를 구하고 뭔가를 해야겠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복잡하다. 알바 마지막 날이지만 아쉽지는 않다. 알바끝나고 한시간동안 집에 걸어갔던 그 시간과 길이 그립긴 하겠지만, 이 편의점이 그리울 일은 절대 없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7월, 8월에도 집에 걸어갔는데 땀이 폭포처럼 흘렀던 시간이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상쾌했지. 이제 30분만 지나면 정말 마지막이다. 4개월동안 좋은 경험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etc. 2021.08.29

CU편의점 알바 :: 스물네 번째 날

20210822 5일전쯤 사장님께 이번달까지만 알바하고 그만둔다고 말씀드렸다. 말하고 나니 속이 편했다. 내 첫 알바라서 아쉽긴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고 교통까지 불편해서 그만두는게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이제 오늘 하고 나면 다음주 한번만 더 하면 된다. 좋구만!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이제 좀만 기다리면 끝난다~ 기분 좋다. ㅎㅎ 4월 말에 알바를 시작했는데 벌써 8월이 끝나간다니.. 4개월이 짧지만 아주 긴 시간이었다. 기분 나쁜 일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etc. 2021.08.22

CU편의점 알바 :: 스물세 번째 날

20210815 오늘도 엄마가 편의점에 데려다 주셨다. 조금만 더 잘걸 그랬다. 여기 알바는 이번달까지만 하려고 생각중이다. 내일 말씀드려야지 집이랑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알바를 구해볼까한다. 아침마다 스트레스 받은게 쌓여서 이제는 일주일 내내 힘들게 느껴진다. 알바 그만두는게 나에게 더 나은 선택이기를 바란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이제 한시간 정도 남았다. 맨날 츄리닝 아니면 원피스 등등 편한 옷만 입고 다니다가 오늘 처음으로 스키니진 입었더니 너무 불편하다.ㅋㅋㅋㅋ 코로나 터진 뒤로 맨날 고무줄 바지만 입고 다녀서 그런지 너무 어색하다. 익숙해져야지..! 배고프다. 좀만 참자!

etc. 2021.08.15

CU편의점 알바 :: 스물두 번째 날

20210808 오늘은 평소보다 18분 늦게 일어났는데 그대로 버스를 놓쳤다. 버스 놓친건 처음이다.ㅋㅋ 그래서 엄마가 데려다 주셨다. ㅎㅎ 왜 내 전타임 알바생은 에어컨을 안틀어놓는건지 모르겠다. 저번주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조금 짜증난다.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알바를 그만둘까 말까 고민중인데 오늘 중간에 갑자기 사장님 오셔서 다다음주에 7시간 해줄 수 있냐고 해서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주말 다른 시간에 계속 할 수 있냐고 해서.. 가족끼리 어디 가기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했다.ㅠㅠ 알바천국 들어가보니까 내 다음타임 알바 구하던데 왜이렇게 자주 그만두는거지? 벌써 3번째다.ㅋㅋ 알바 그만둔다고 말을 못꺼내겠다. 그냥 이번달은 계속 해야지. 이제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

etc. 2021.08.08

CU편의점 알바 :: 스물한 번째 날

20210801 오늘은 습하고 덥다. 이른 아침에는 선선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습하고 더운게 아주 불쾌했다. 오늘은 버스도 늦게 와서 딱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당연히 에어컨 틀어진 줄 알았는데..ㅡㅡ 어쩐지 너무 덥더라 에휴 이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 상식 밖의 사람들.. 인류애 아예 사라질 것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몇몇 사람들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날도 덥고 습해서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 같다.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 오늘은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내 정신건강은 소중하니까 잠시 쉬어야지. 편의점 알바 편하기는한데 집이랑 멀고 아침 시간대에 버스가 한대밖에 없고 근무환경이 더럽다는..

etc. 2021.08.01

CU편의점 알바 :: 스무 번째 날

20210725 왜 이렇게 오랜만에 편의점에 오는 것 같은 기분일까. 시간 참 빠르다. 벌써 7월이 끝나간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7개월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다. 그때 그 선택이 가끔 후회된다. 그냥 지난 5년동안의 모든 시간이 후회스럽다. 코로나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하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남탓을 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속상하고 아쉽고 후회된다. 그냥 나는 열심히 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었고, 그와 동시에 질투받기 싫었고 미움받기는 더더욱 싫었다.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이 불러온 스트레스는 피해망상증에 걸린 사람같았다. 왜 그랬을까. 오늘 폐기 날짜 인증용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거의 4시간동안 서있..

etc. 2021.07.25

CU편의점 알바 :: 여섯 번째 날

20210509 오전 5시 반에 일어나는 건.. 일주일에 한번이라지만 너무 피곤하다 4시간도 못자고 버스타러 뛰어갔다 오늘은 짜증나게 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제발 좀 🤦🏻‍♀️🤦🏻‍♀️🤦🏻‍♀️🤦🏻‍♀️🤦🏻‍♀️ 아오 생각하면 할수록 빡치니까 그냥 안쓸란다 잊자 잊어 그리고 이거는 오늘 폐기앞으로 폐기는 이렇게 사진찍어서 여기에 기록해야겠다 혹시 모르니까ㅋㅋ 날짜 지났다는거 인증 겸 나중에 나한테 뭐라 하면 증거용으로 쓰려고 한다. 이래야 마음이 좀 편할 것 같다. 아 그리고 저 우유 푸룬맛? 진짜 맛없어... 내 입맛에 완벽하게 안맞다. 다신 안먹어 원래 음식 잘 안남기는데 저거는 마시다가 버렸다.. 알바 얼마나 했다고 벌써 지치는지~ 짜증나

etc. 2021.05.09

CU편의점 알바 :: 다섯 번째 날

20210502 오전 5시 반쯤 일어나서 밥 한숟가락 먹고 출발~ 엄청 추웠다.. 버스타고 편의점 도착하니 6시 40분 화장실 갔다가 교대알바분이랑 수다 엄청 떨었다. ㅋㅋㅋ 그리고 7시넘어서 인수인계하고 담배재고조사 시작~ 1시간 넘게 걸렸다. 하다 보면 빨라지겠지!? 그리고 끝나갈 무렵 어떤 손님분이랑 거의 1시간 수다떨었다. ㅋㅋ 처음보는 분이었는데 재밌는 분이셨다. 학교 선생님같은 느낌? ㅎㅎ 그리고 끝나고 집까지 걸어왔다. 날씨 진짜 좋았다~~ 오는 길에 다이소에서 카네이션 시리즈 팔길래 편지지랑 돈봉투만 사왔다. 돈봉투는 결혼기념일, 카네이션 편지지는 어버이날 때 쓰려고ㅋㅋ 5월 4일에 편의점 사장님께 전화와서 손님들이 내 칭찬 많이 하신다고ㅋㅋ 좋은 알바생 구했다고 하셨다면서 나보고 감사하다..

etc. 2021.05.06

CU편의점 알바 :: 네 번째 날

20210428 오늘은 사장님께서 부탁하셔서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대타하는 날.. 나는 일요일 07시-12시 근무인데 어쩌다보니 수요일마다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당일 급여 지급받을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아예 안나오셨다.. 근무일지에 써놓으면 되겠지? 괜히 불안하네ㅠ 찝찝.. -------------- 헝 사장님 오해해서 죄송해유ㅠㅠ 앞에 했던 말 다 취소!!! 이 글 쓰다가 사장님께 전화와서 받았더니 포스기 동전통 밑에 봐보라고 해서 봤더니 내이름 쓰여진 봉투에 오늘 일당이 담겨있었다 헤헿 감사해유 근무일지.. 다시 화이트로 지우고.. 오늘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벌써 두번이나 다녀왔다ㅠㅠ 진짜 똥줄탄다.. 알바생들 화장실 어떻게 해결하는지.. 헝 ㅠㅠㅠ 지금 5시간째 근무인데.. 3시간 어떻..

etc. 2021.04.28

CU편의점 알바 :: 세 번째 날

20210425 정식 근무 첫 번째 날! 난 일요일 오전 7시~12시 타임이다. 일주일에 한번 출근.. 부담이 없어서 좋은 것 같다. 5시 40분쯤 일어나서 씻고 버스를 타러 나갔다. 이른 아침, 심지어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차들도 많아서 신기했다. 뭔가.. 내가 항상 자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나도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쨌든 버스타고 6시 40분쯤 도착해서 인수인계하고 전타임 알바생이랑 인사 좀 나누고 교대했다. 아침인데도 손님이 꽤 있었다. 다들 피곤하지 않은가 궁금했다. 담배 재고 조사하고 유통기한 확인하고 물건 채우고 물건 진열하고.. 시간이 금방 갔다. 거의 서있었다. 가만히 앉아있기가 좀 그랬다. 화장실..이 밖에 나가야 있는데 너무 더러워서...

etc. 2021.04.28

CU편의점 알바 :: 두 번째 날

20210421 물건 진열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창고가.. 너무 지저분하고 정리도 잘 안되어 있고 그냥 시멘트 바닥에 대충 지어놓은 곳 같았다..ㅠ 화장실도.. 밖에 나가서 뭐 오른쪽에 있다고 대충 보여주시는데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이게 뭐지.. 싶었다. 아무튼 오늘도 담배 재고조사하고.. 계산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조금 피곤하긴 한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내 성격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막상 들이닥치니까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손님 입장에서만 생각하던 것들을 알바생 입장이 되어보니까 뭔가 앞으로는 빨리빨리 정확하게 고르고 나와줘야겠다..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ㅋㅋ 아무튼 오늘도 좋은 하루였다.

etc. 2021.04.27

CU편의점 알바 :: 첫 번째 날

20210420 편의점은 담배 손님이 제일 많다.. 담배 종류도 엄청 많고 담배 손님도 엄청 많다.. 담배 재고 조사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틀릴까봐 세고 또 세느라 2시간 넘게 걸렸다.. 딱히 진상 손님은 없어서 다행이다. 음료 컵이랑 커피 즉석조리.. 좀 복잡하긴 한데 익숙해지겠지 대타하는 날은 당일 급여 지급해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현금으로 돈 받고 신나서 집까지 걸어왔다. 40분 거리인가.. 농협 들려서 봉투에 돈 넣어서 집 들어가기 전에 짧게 편지써서 저녁에 부모님께 드렸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번 돈 아주 작은 돈이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설레고 신났던 하루였다. 좋아하시는 부모님 얼굴 보면서 그냥 뭔가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감사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섞이면서 온갖 감정..

etc.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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